의성군 청로리 공룡 화석산지는 우리나라 최초로 공룡이 발굴된 역사적 의의가 높은 곳이다.
과거의 지명은 봉암재로 1973년 1월 21일에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
공룡 골격 화석이 발견된 곳이다.
이후 1977년 4월 초 당시 경북대학교 장기홍 교수팀이 군위도폭 조사 및 학부 졸업 논문 지도를 위해 지질 조사 중 재발견되었고, 신문에 보도
되었다. 따라서 우리나라 최초의 공룡 골격 화석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시기를 달리하
여 발견되었다. 이후 1980년 김항묵은 다시 최초 발견 장소에서 북쪽으로 약 240 m 떨
어진 곳에서 늑골(갈비뼈) 화석을 추가로 발견하였다.
김항묵(Kim, 1983)은 두 곳의 화
석산지가 같은 계곡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을 '공룡 계곡'이라고 일컫기도 하였다.
일반적으로 이곳은 탑리 공룡 화석산지로 알려져 있으나, 행정구역은 의성군 금성면 청
로리에 해당된다(허민 외, 2009).